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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식

엔화 투자 방법과 엔화ETF선물(TIGER엔선물ETF) 투자의 원리

by 금융에 대한 모든 것 2023. 8. 27.

 뉴스를 보다 보면 엔화(JPY) 환율이 역대급으로 낮다는 뉴스를 자주 볼 수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2007년도에 엔화가 800원이었던 시절에 일본을 간 적이 있는데 2008년에는 1,600원으로 2배가 뛰어 일본을 가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 2023년 08월 기준으로 엔화는 900원을 기준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엔화가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900원이라는 숫자를 심리적인 기준선으로 잡고 환전을 많이 하는 듯 하다.

지난 10년간 엔화 환율 동향 (출처 : 네이버증권)

 엔화는 보편적으로 우리나라 돈의 10배다 라는 인식이 많다. 대략 1,000원 = 100엔과 같은 느낌이다. 일본에 여행을 가서 뭘 사먹을 때 1,500엔인걸 보면 대략 15,000원 정도다 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그런 엔화가 지금 900원 수준으로 내려와 있으니, 과거의 엔화 환율을 생각해보면 언젠가 다시 1,000원은 충분히 갈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엔화도 나름 안전자산이라는 생각에 엔화 투자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엔화투자의 관점에서 엔화가 현재 저평가되는 이유와, 대표적인 엔화 투자방법 2가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그 중 ETF로 엔화에 투자를 하는 방법은 엔화현물이 아닌 엔화선물을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차이를 이해해 보자.

 

[엔화가 왜 900원인지에 대한 이유를 속단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무언가에 대해 속단하는 것은 언제나 경계하라고 했다. 인문사회와 투자시장은 수학과 같은 과목이 아니다. 증명된 수학공식은 믿어도 되지만, 투자시장에서 무언가를 공식화해서 믿는것은 정말 경계해야 한다.
 
 가령 미국 대통령에 공화당 출신이 당선이 되면 주식이 오른다. 와 같은 확신은 갖지 말라는 의미다. 다만 그런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정도로 가능성을 염두해 두는 것은 괜찮다. (그럼에도 의심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900원인 명확한 이유를 알고 싶다면 환율이 결정되는 원리정도는 알려줄 수 있다. 마지막 영업일에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 거래된 환율을 기준으로 가중평균 하여 계산한 값이 900원이라서 그렇다. (매매기준율을 계산하는 원리를 간단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그러니까 왜 그게 마지막에 900원을 전후로 거래가 됐냐고?" 기 때문에, 매매기준율과 재정환율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만 작성하고 실질적인 얘기만 하도록 하겠다.
 
 강조해서 말하고 싶은건 환율이 900원인 이유는 시장에서의 매수/매도의 결과 값이라는 점만 명확한 것이지, 왜 900원을 전후로 거래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는 추론만 가능하기 때문에 유연한 마음으로 읽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왜 엔화의 환율이 지금처럼 떨어졌을까에 대한 가능성 있는 의견 몇가지를 작성하고자 한다. 다만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면 엔화는 무조건 오른다고 속단하지 말고 유연하게 받아들여 주기를 바란다.
 
 

[엔화가 저평가되는 이유, 금리와 통화정책]

  1.금리

 절대적인 원인을 하나 지정할 수는 없지만, 굳이 꼽자면 첫번째 원인은 금리다. 금리는 돈의 가격이다. 환율은 결국 매수세가 강해져야 오르는데 안전자산인 달러나 엔화는 금리가 높을수록 매수세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금리는 상대적인 가치기 때문에, 다른국가들의 기준금리가 0.25% 일 때 0.5%를 유지하면 높은것 이지만 다른국가들이 5%일때는 1%의 금리가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자금이 5%인 곳으로 이동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가 미국금리에 맞추어 따라 움직이는 이유도 이와 같다.

그러면 일본의 상황은 어떨까? 최근에 일본 중앙은행은 일본국채금리의 상한선을 기존 0.25%에서 0.5%로 상향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국채금리를 올린다는 의미는 일본국채를 샀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의 상한선을 높여준다는 의미인데, 이는 기준금리가 올라갔다는 뜻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금리가 올라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금리수준이다.
 
 한가지 가정을 해보자. 만약 이 세상에 오로지 미국달러(USD)와 엔화(JPY) 2가지 통화만 존재하고, 미국 기준금리는5%이고 일본 기준금리가 1%라면 당신은 미국달러를 가지고 있겠는가 아니면 엔화를 가지고 있겠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당연히 미국달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한 엔화가 있다면 이 엔화를 미국달러로 바꾸려 할 것이다. 당장 정기예금만 가입해도 달러로 가입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강력한 안전자산인 미국달러가 현재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금리가 소폭 올라가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금리는 낮아 엔화가 저평가되는 기조가 계속된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세상에는 미국달러와 엔화 외에도 수많은 통화가 존재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엔화보다도 수익률이 좋은 통화들이 많기 때문에 그 수많은 통화들보다 엔화가 우위라는 판단이 있어야 엔화를 매수할 것이다.
 

  2.통화정책

 두번째 이유는 통화정책이다.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시장에 돈이 모자라면 돈의 가치는 올라가는 것이 보편적이다.
 
 일본은 2012년 아베 정부가 취임하면서부터 의도적으로 엔화가치를 낮추기 위한 통화정책을 폈다. 그 이유는 엔화가치를 낮추면 적은 엔화로 더 많은 달러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수출기업들의 이익을 늘리면서, 경제에 활력을 제공하고 정체되어 있는 물가도 상승시키기 위함이었다.

우리 관점에서는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본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는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대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엔화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떨어트리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의 전년대비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PI) 표, 자료출처 : 인베스팅닷컴.

 위 도표를 보면 일본의 물가지수는 오랜시간 낮은 성장률을 유지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그 나라의 경제상황이 '무기력증'에 빠졌다는 것과 같다.
 
 사람도 순간적으로 고열이나 발작이 있는 경우 응급처치를 할 수 있지만 내면에서 부터 오랜기간 무기력증에 잠식당한 사람을 치료할 때 오랜시간이 걸리듯이, 물가 역시 저물가의 늪에 빠진 경우가 더 심각한 문제다.

그러나 지난 10년동안은 그렇게 돈을 풀고 엔화가치도 떨어트려 기업의 이익은 어느정도 올라왔으나 기업의 재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임금역시 올라가지 않아, 일각에서는 경제를 체질개선 없이 통화정책 만으로만 해결하려 한 정부의 오판이었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러나 2023년이 되면서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4%대를 보이면서, 4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의 결과라기 보다는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물가상승이라는 의견도 많다. (신임 일본은행 총재의 의견도 동일하다.)

완만한 2%대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했던 본래 의도와는 달리 임금은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원자재 등이 상승하다 보니 최근에는 4%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서민들의 삶은 더 궁핍해졌고 서민들은 지갑을 닫기 시작하며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본도 근로자들의 임금이 상승하면서(이 역시 28년만에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인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는 신호탄이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일본은 최근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우에다 가즈오 도쿄대 명예교수)를 맞이하면서 통화정책을 변경하여 시중에 있는 통화량을 줄이고 금리를 올리면서 긴축정책을 고려하고 있는 등 기존과는 다른 움직임이 보여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엔화투자 방법]

 일본 중앙은행이 정책기조를 변화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엔화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엔화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엔화를 투자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인 환전에서부터, 엔선물ETF가 각광받고 있는데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자.
 

  1. 환전

 환전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쉬운 방법이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환전을 하면 된다. 환전은 실물(종이현찰)로 환전하는 방법과, 단순히 엔화계좌에 예치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이 두가지는 서로 다른 환율을 적용하는데, 현찰매도율과 전신환매도율이라는 환율을 적용한다. 매입율이나 매도율이냐의 구분은 '은행' 을 기준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내가 엔화를 '매수' 한다는 것은 은행이 '매도'하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우리가 환전할 때는 '매도율'이 적용된다.
 

   1-1. 현찰 환전(현찰매도율)

 말 그대로 내 돈으로 엔화를 종이지폐 형태로 실물을 받아오는 환전을 말한다. 보통 은행에서 환전우대90%를 받아 환전을 하는 경우에 현찰매도율을 적용한다.
 
 현찰매도율은 환전 환율 중에서 가장 비싸다. 왜냐면 실물 현찰을 보관하는 보관비와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올 때 필요한 수송비가 현찰매도율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시 은행에 되팔때도 가장 낮은 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은행 입장에서는 이 현찰을 받아서 다시 또 보관을 해야되고 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1-2. 계좌에서 환전(전신환매도율)

 말 그대로 실물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엔화를 보관할 수 있는 통장을 개설한 뒤 해당 통장에 숫자로만 찍는 방식이다. 1,000엔을 환전했다고 치면 통장에 1,000JPY 이 입금된다고 보면 된다.
 
 실물의 인수도가 없이 전산으로만 돈이 옮겨가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보관비가 없다. 그래서 환전을 할 때 가장 싼 환율인 전신환율이 적용된다. (여담으로 우리가 해외에서 카드결제를 하게 되면 이때도 현찰의 이동이 없기 때문에 전신환율이 적용된다.)
 
 그러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전신환으로 환전을 한 다음에 출금해서 실물을 가져가면 되지 뭐하러 현찰매도율을 주고 환전을 하지?"
 
 이게 가능하면 현찰매도율이라는게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전신환율로 적용된 외국통화를 현찰로 출금하려 할 경우에 현찰수수료(JPY는 보통 1.5%)를 따로 지불해야 된다. (물론 현찰매도율로 산 현찰을 다시 인출할 때는 발생하지 않는다.)
 
 금액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전신환매도율+현찰수수료 로 발생하는 비용이 현찰매도율로 환전하는 비용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실물현찰이 필요하다면 현찰매도율로 환전하는 것이 낫다.

반면에 투자를 목적으로 환차익만 얻기 위함이라면 전신환율을 적용받아 계좌상 거래만 하면 된다. 따라서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되고, 환차익만 얻는 목적이라면 현찰을 산다음 다시 현찰을 파는 환전은 적합하지 않다.
 
 요즘에는 은행별로 혜택이 다양해서 엔화정기예금을 가입하거나 할 경우 전신환매도율을 적용 받으면서도 만기 혹은 출금 시 현찰수수료가 면제되는 서비스들도 있다. (직접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2. 엔선물ETF

 엔화를 직접 환전하는 방식보다, 한국 돈으로 그냥 엔화의 방향성에 따른 투자 결과를 얻고싶어 하는 투자자들의 경우에 ETF를 선호한다.
 
 그중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TIGER엔선물ETF 가 있는데, 이는 엔화선물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ETF상품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엔화가 오르면 TIGER엔선물ETF도 오를 것 같은데 미묘한 차이가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자.
 

[엔선물ETF(TIGER일본엔선물)의 원리와 구조]

 본 내용을 읽기 전에 ETF가 무엇인지와, 파생상품 선물거래란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읽기를 권장한다. 
 ETF란 무엇인가? : 
 선물이란 무엇인가? : 
 
 엔화 환율에 투자와 관련있는 ETF상품은 국내에 TIGER일본엔선물 한가지 상품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환전 대신에 TIGER일본엔선물 상품을 매수하곤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엔화를 환전하는 것은 '현물'에 투자하는 것이고 엔선물ETF는 엔화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투자로써 비슷한 것 같지만 엄연히 다른 상품임을 미리 말한다.
 
 쉽게 얘기해서, 엔화가 900원이었다가 990원이 되었을 때 TIGER일본엔선물ETF의 가격이 10% 오르는게 아니라는 의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현재환율은 '현물'을 의미하는 것이고, TIGER일본엔선물이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는 '선물'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TIGER일본엔선물 상품설명서 내용 발췌, 출처: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설명서

 TIGER일본엔선물 상품설명서에도 대놓고 적혀있다. "투자 대상이 엔화현물이 아니라 엔화선물이기 때문에 엔화선물의 영향만 받으며 현물과 선물가격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엔화 현물과 선물은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같지는 않다.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면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된다. 아래 사진 자료를 보면서 이해하면 조금 수월할 것이다.

일본엔선물 지수 3개년치, 출처 : 한국거래소 KRX정보데이터시스템

 이게 일본엔선물 지수다. 한국거래소에서 공시를 하며, TIGER일본엔선물 상품은 이 지수의 움직임에 맞추어 가격이 변화한다. 다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엔화의 현물 환율을 보자.

일본엔화 현물 가격 3개년치, 출처 : 네이버증권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엔화현물의 가격이다. 3년치 그래프를 비교해봤을 때 전반적으로 비슷한 그림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일별시세를 보면 두개는 확실히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좌)엔화 현물의 일별시세, (우)일본엔선물의 일별시세         출처 :네이버증권, 한국거래소 KRX정보데이터시스템

 2023.08.23을 보면 현물환율은 0.64가 올랐는데, 선물지수는 4.21이나 빠진 것을 볼 수 있다. 이 자료를 보면 선물가격은 현물가격을 선도하는 경향은 있지만,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쉽게 얘기해서, 8월23일에 엔화 환전한 사람들은 평가금액이 올랐지만 TIGER엔선물은 평가금액이 내려갔을 것이다.
 
 TIGER엔선물의 종목구성의 경우 최근월물(다음달 선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가장 최근월물로 만기가 짧아야만 현물과 가장 비슷한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론상 2023년 09월에 만기일이 되면 잔금을 내고 엔화현물을 실물인수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화선물의 경우 실물인수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09월이 되면 다시 일본엔선물23년10월물 을 매수하면서 09월물을 매도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고, 이때 발생하는 비용인 롤오버(Roll-over)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일본엔선물은 다음달의 엔화의 현물가격이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예상해서 가격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현물과는 분명히 다른 상품이라는 것이고 실제로 엔화를 인수하지는 않고 계속해서 다음달 엔화를 반복매수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또한 선물가격은 만기가 다가올수록 현물가격과 일치하는 '경향'은 있지만 100%일치한다는 보장은 없다.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에는 가격 괴리(베이시스)라는 것이 있다는 의미다.
 
 머리가 많이 복잡하다면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의내려도 좋다. 환전은 '현물'을 즉시 환전하여 현재라는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이고, '선물'은 미래의 환율을 예측하여 미래의 가격이 반영된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으로 두개는 엄연히 다른 상품이며 가격도 조금 차이가 있다! 다만 시간이 흘러 미래가 현재가 되는 시점이 되면, 어느정도 비슷해 지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세법상 국내에 상장된 해외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내게 되는데, TIGER일본엔선물ETF가 정확히 그 경우여서 익절을 하게 되면 차익에 대해 15.4% 세금을 낸다.
 
 환전에 대해서는 환율이 올라서 재환전을 한다고 이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이정도 차이들만 이해해도 환전을 하는것과 일본엔선물ETF를 하는것 중 무엇이 나에게 더 유리한 것일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것은 앞으로의 엔화의 방향성과 기회비용이다.]

 환전을 통한 현물시장에서 투자를 할 것인가, TIGER일본엔선물 ETF를 통한 선물시장에서 투자를 할 것인가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일본 엔화의 방향성이 어떻게 될 것인가? 를 예상하는 것이다.
 
 예측이라는 것은 정답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두가 각자의 논리에 맞추어 투자논리를 구성하겠지만, 그 배경에는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결정과 세계시장의 동향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할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일본경제의 방향성에 대해 판단을 했다면, 현재 엔화를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부차적인 요소와 기회비용을 같이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일본의 기준금리 추이, 출처 : 네이버증권

 가령 위 그림과 같이 일본의 경우 몇년 째 마이너스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를 현찰로 가지고 있더라도 이자수익을 전혀 낼 수 없다는 점과, 이 돈으로 다른 투자를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발생하는 기회비용 등이다.

 

 투자의 판단은 언제나 개인의 몫이다. 스스로 심사숙고하여 판단하고 스스로 책임을 지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FX마진거래를 하거나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면 엔화를 통한 투자수익률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엔화투자를 할 때 엔현물과 엔선물의 가격차이 등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해서 까지 심오하게 판단할 투자처인지까지는 잘 모르겠고, 만약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언젠가 갈 일본여행을 대비해서 소액으로 미리 환전해 놓는 정도로만 하는건 어떨지 제안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